
USB-C 포트를 탑재한 '아이폰12 프로 맥스' 모델이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 및 맥(Mac)은 표준 USB 포트를 지원하지만, 아직 아이폰
시리즈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베이에 올라온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슬로바키아 업체인 딥(DEEP)에서 개조한
것으로 라이트닝 포트를 없애고 USB-C 포트를 지원한다.
업체에 따르면 USB-C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아이튠즈와 함께 작동하며 내부 스토리지도
맥과 원활하게 연결된다. USB-C to C(또는 USB-A to C) 케이블을 사용해 애플
정품 충전기 충전도 지원한다.
다만, 개조된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방수 등급이 동일하게 유지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이번 경매는 지난 24일부터 시작됐으며 3월 6일 오전 3시(동부 표준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USB-C 아이폰 등장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11월 스위스 로잔공과대 로봇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켄 필로넬이 개조한 USB-C 아이폰X가 이베이에 처음 등장했으며
8만 6001달러(약 1억 358만원)에 최종 낙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