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혼다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1개 차종 4만92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르노삼성이 판매한 XM3 4만5476대는
전자식 조향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상황(조향핸들을 끝까지 돌려 지속
유지할 경우)에서 제어장치 회로기판에 열 손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조향핸들이
무거워져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2월 28일부터
르노삼성 직영 서비스점 및 협력 정비점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A4 40 TFSI 프리미엄
등 17개 차종 3549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사고 발생 시 사고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CBR1000RR-R SP 등 2개 이륜 차종
141대는 오일쿨러 호스의 단열처리 불량으로 배기다기관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호스가 균열되고, 이로 인해 엔진오일이 누유 되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해 판매한 야마하 MTN850D 이륜 차종
80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상황(주행거리 약 3만km)에서 전송 데이터
간 충돌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계기판 화면이 정지되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이번 리콜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