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게임 성능을 저하시키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휩쌓인 가운데 벤치마크 전문 사이트 긱벤치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4종을 안드로이드 성능 차트에서 퇴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긱벤치는 지난 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삼성의 GOS가 어떻게 게임과 앱의 성능을 저하시키는지 알게 됐다"며
"GOS를 사용한 갤럭시 전 모델을 안드로이드 성능 차트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차트에서 퇴출된 삼성 스마트폰은 ▲갤럭시S22 시리즈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S10 시리즈 등이다.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된 GOS는 장시간 게임 실행 시 과도한
발열 방지를 위해 CPU와 GPU 성능 등을 최적화한다. 그러나, GOS 앱이 실행되면 과도하게
게임 성능이 제한되는 것이 문제다.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GOS를 적용해 긱벤치 테스트를 진행할
경우 점수가 50% 이상 하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긱벤치에서는 GOS가 긱벤치 등
성능측정 앱에서는 활성화되지 않도록 설정한 것이 조작에 해당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한편, 갤럭시S22 출시 이후 GOS를 비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었으나,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발하자 삼성은 지난주 GOS 기능의 활성화 여부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