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시장이나 노트북 또는 스마트폰 기기의 신제품 출시는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관심을 받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디자인적인 요소의 차별화
또는 성능적인 면에 있어서도 성능이 향상되거나 개선 등의 기대감을 가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렇듯 현대인들에게 있어 이젠 스마트폰과 노트북 그리고 PC는 없어서는 안될 주요 기기인데, 이러한 주요 기기에 있어서 네트워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와이파이(WiFi)에 있어서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전 케이벤치에서 리뷰를 진행한 넷기어사를 예시로 들어보면 작년엔 WiFi 6에 대응하는 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 가운데 있으며, 올해에는
새로운 WiFi 6E라는 규격에 대응하는 제품들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번 기사에서는 기존 WiFi 6와 새롭게 적용된 WiFi 6E는 어떤 점이 다르고 그에 대응하는 모바일 기기와 플랫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한번 소개해 볼까 한다.
■ WiFi 6E의 큰 변화, 6GHz 주파수 대역 추가!

WiFi 6E의 가장 큰 차별화 된 점은 아무래도 6GHz 주파수 대역의 추가가 아닐까 싶다.
기존 2.4GHz와 5.0GHz 주파수 대역과는 달리 WiFi 6E에서는 6GHz 주파수 대역폭이 추가됐는데, 이는 기존
2.4GHz/5.0GHz 주파수 채널 대역 대비 6GHz 주파수에선 훨씬 더 많은 채널 구성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로 6GHz는 기존 주파수 대역과는 다른 별도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만큼, 기존 WiFi 주파수 대역(2.4GHz/5.0GHz)에서 발생되던 주파수
간섭이 최소화 되어 보다 최적화된 성능을 노려볼 수 있다.
물론 6GHz라는 주파수 대역 특성상 기존 2.4GHz/5.0GHz 주파수 대역 대비 더 빠른 속도를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전파의 직진성 또한
강해져서 전파의 도달 거리(범위)가 좁아진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이렇듯 WiFi 6에 이은 차세대 규격인 WiFi 6E를 활용하는 제품도 최근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데 그에 대응하는 플랫폼 몇몇을 정리해
봤다.
먼저는 PC 플랫폼인데 인텔에선 Z690 칩셋 메인보드 WiFi를 통해 대응하고 있고 노트북에선 일부 신형 AMD 노트북에서 WiFi
6E를 지원하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로 향후 출시될 노트북과 PC 플랫폼에 있어서도 WiFi 6E의 지원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속에서 많이 사용하고는 하는 스마트폰에 있어서는 금번 삼성에서 공개한 갤럭시 S22+/S22 ULTRA 모델이 현재
WiFi 6E를
지원을 하고 있으며, 기존 S21 ULTRA와 갤럭시 폴드 3도 해당 WiFi 6E를 공식 지원하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엔 출시 전 아이폰 13에서도 지원한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공식적인 출시에선 적용되지 않은 만큼, 차세대 아이폰 14에선 WiFi 6E를
공식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른 WiFi 6E 지원 스마트폰 기기도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 주파수 간섭이 적은 6GHz, 실제 성능 향상은?


그렇다면 차세대 WiFi 6E는 실제 WiFi 활용에 있어서도 성능 차이가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짧게 해보자면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성능 향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해당 자료는 일전 넷기어 RAXE500 리뷰를 진행하면서 벤치마크 했던 내용인데, 동일한 장소와 동일한 PC WiFi 6E 플랫폼으로
WiFi 6E(6.0 GHz) 및 WiFi 6(5.0GHz) WiFi 속도를 체크해 봤을 때 다음과 같은 결과값을 얻었다.
6GHz 의 경우 준비해온 자료와 같이 1.33Gbps의 성능을 보였는데 WiFi 6인 5.0GHz 주파수 대역에서는 1.04Gbps로,
WiFi 6E의 6GHz 주파수 대역이 약 30% 가량 더 빠른 성능을 보였다.
물론 앞서 언급한 전파의 직진성의 경우엔 6GHz 주파수가 더 강해 벽과 장애물 등이 있을 경우엔 또 다른 결과값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필자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고 언급했다는 점을 참고하여 살펴보길 바란다.
■ WiFi 6E는 이제 시작, 현재 메인은 WiFi 6

이렇듯 WiFi 6E는 차세대 WiFi 규격으로 성능적인 면이나 주파수 간섭과 관련되어서 있어서 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아쉬운 요소는 아무래도 가격이
아닐까 싶다.
WiFi 6E를 지원하는 RAXE500 기준으론 90만원 초반선에 포지션해 있는 만큼 아직 비용적인 면과 WiFi 6E에 호환되는 기기가
적은 소비자라 한다면, 현재 보급되어 있는 WiFi 6기반의 공유기를 구매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필자가 준비해온 넷기어 RAX200의 경우엔 AX11000에 대응하며 2.4GHz에선 최대 1,200Mbps를 5.0GHz에선
4,800MHz + 4,800MHz로 트라이밴드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mart Connect 기술을 통해 하나의 무선 SSID를 통해 자동으로 쾌적한 WiFi로 연결되게끔 해주는 기술도 지원하고
있다.
때문에 기존 기기들간의 WiFi 무선 네트워크의 활용을 더욱 쾌적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이러한 WiFi 6 기반의 공유기를 구매하여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RAX200의 경우 앞서 언급한 스펙과 같이 트라이 밴드를 통해 보다 사용자가 많은 사용 환경 및 플래그십 라인업의 제품이었다고 한다면, RAX
120와 같이 한단계 낮은 고성능 WiFi 6공유기를 활용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RAX 120의 경우 AX6000에 대응하는 모델로 2.4GHz 1,200Mbps에 5.0 GHz는 4,800Mbps의 WiFi의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RAX200와는 달리 듀얼 밴드를 지원하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로 WiFi 6에 대응하는 모델인 만큼 기존 스마트기기와의 무선 호환성 또한 문제없이 지원하고 있기에,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WiFi 6E를 사용할 예정이거나 필요한 사용자가 아니라면 오히려 가격 대비 성능에 있어서 RAX 120와 같은 WiFi 6 기반의
공유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 이제 막 도입된 WiFi 6E, 현역 WiFi로는 6도 좋은 선택

금번 기사에서 살펴본 WiFi 6E 및 전체적인 내용을 짧게 정리해 보면 WiFi 6E는 기존 WiFi 6에서 6GHz 주파수 대역이
추가된 차세대 WiFi 규격이다.
그리고 최근엔 WiFi 6E에 대응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및 PC 플랫폼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WiFi 6E의 활용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아울러 성능에 있어서는 무선 네트워크 스펙 자체는 기존 WiFi 6 5GHz 대역과 동일한 최대 4,800MHz로 동일하지만, 기존
주파수의 간섭이 거의 없는 새로운 주파수 대역인 만큼 실질적인 성능에 있어서는 기존 WiFi 6 보다 조금 더 빠른 성능을 보여주기도 한다.
때문에 WiFi 6E라는 신기술과 새로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볼 소비자라 한다면 금번 기사에서 소개한 WiFi 6E로 오면서 달라진 특징과
차이점을 한번 잘 살펴보길 바라며, 아직 금액적인 요소나 기존 장치와의 호환성 등을 고려하는 소비자라 한다면 현재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WiFi 6 네트워크의 활용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