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카운터포인트
5G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지난 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월간 휴대전화
모델 판매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 1월 글로벌 5G 스마트폰의 판매비중이 51%에 도달했다.
5G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4G 스마트폰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G 스마트폰의 이러한 성장에는 중국, 북미, 서유럽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 1월 중국의 5G 판매 비중은 84%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면서 "제조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5G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중국 통신사 들이 5G의 가입을 유도하면서 이러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북미와 서유럽에서의 5G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각각 73%, 76%를
달성했다. 애플은 북미와 서유럽 지역에서 각각 50%, 30%가 넘는 판매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2020년 10월 애플이 아이폰 12 시리즈를 앞세워 5G로 전환한
후, 북미와 서유럽은 5G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자연적으로 증가했다.
미디어텍과 퀄컴이 저렴한 칩을 제공하게 되면서,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은 중고가 가격대 ($250-$400)에 진입하였고, 현재는 $150-$200 가격대까지
떨어지면서 1월 5G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한편, 스마트폰 업체들은 5G 침투율을 높이기 위해 다음으로
현재 150달러 이하 4G 스마트폰이 장악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중동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운터포인트는 "현재 저가의 5G SoC의 가격은 20달러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지만 가격이 2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저가 5G 스마트폰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