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새로운 구독 기반 서비스를 통해 아이폰 및 기타
애플 하드웨어를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외신이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구독 서비스는 기존 휴대전화의 할부요금처럼
12개월, 24개월, 36개월 나눈 요금이 아닌 자동차를 리스하는 것처럼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정해진 기간 동안 아이폰을 빌려 쓰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아이폰12를 쓰다 몇 개월 뒤 아이폰13을
쓰는 방식으로 단말기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뮤직,
애플뮤직, 애플TV, 애플뉴스 등 디지털 서비스 구독 프로그램을 선보였지만 아이폰은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만 운영하고 있다.
아이폰 구독 서비스는 기존 애플 ID 계정과 연결되며 무료 애플
캐어 및 애플 뮤직, 애플 TV+,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애플 뉴스+ 및 애플
피트니스+를 포함한 애플 원 서비스도 번들로 제공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애플이 구독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처음에는 아이폰만 대상에 포함되겠지만 이후 아이패드,
맥북 및 애플 워치를 포함한 나머지 하드웨어 라인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언급되지 않았지만 월 20~40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하드웨어 제품에 대한 구독 서비스 계획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구글은 픽셀 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월 45~55달러에 픽셀6
또는 픽셀6 프로를 구매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