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42인치 OLED TV에 WBC 패널이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디스플레이 전문 매체 HDTVtest는 자신들이 구매한 42인치 OLED TV EVO가 WBE
패널을 탑재한 기존 OLED TV와 다른 파장을 보였다고 밝혔으며 이를 근거로 WBC 패널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실제 그들이 공개한 스펙트럼 분석 결과도 WBE 패널이 탑재된 2021년형 LG OLED
G1 시리즈와는 차이가 있었는데 특히 블루가 좁고 레드와 그린의 경계가 분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HDTVtest는 모든 제품이 자신들이 구매한 리테일 제품과 같은 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구형 모델에서도 WBC와 WBE 패널이 혼재됐던 사례들이 있어 이와
유사한 상황이다.
OLED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도 2분기부터 모든 생산 라인을 WBE
패널로 전환한다고 밝힌 상황이라서 최소 여름 이후는 되야 논란이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42인치 OLED TV EVO에 WBC와 WBE가 혼재된 것이 맞다며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설명했다. WBE 패널은 2분기 이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참고로, WBC와 WBE는 OLED 패널에 사용하는 재료 세트를 말하며 LG전자는 지난해
부터 EVO
시리즈에 WBE 패널을 적용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WBE 패널을 OLED.EX로
브랜딩 했으며 밝기 30% 향상과 화질 개선을 장점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