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를 넘어선 플래그십으로, ASUS ROG STRIX LC 지포스 RTX 3090Ti O24G GAMING OC D6X 24GB

 

PC에 있어서 그래픽카드는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그 활용 용도가 다양하게 나뉘고는 한다.

어떤 이는 하이엔드 게이밍을 위해 다른 이는 영상 편집과 렌더링의 활용을 위해 또 어떤이는 제품의 디자인과 감성을 중요하여, 본인 PC의 컨셉에 맞는 제품적 디자인 또는 특징을 가진 제품을 구매하고는 하니까 말이다.

금번 기사에선 이러한 내용 중에 최고 성능을 원하면서 동시에 ASUS ROG 감성까지 갖춘 새로운 플래그십 그래픽카드를 한번 소개해 볼까 한다.

바로 ASUS ROG STRIX LC 지포스 RTX 3090Ti O24G GAMING OC D6X 24GB(이하 ROG STRIX LC RTX 3090Ti) 인데, 실제 제품의 특징과 성능 그리고 기존 RTX 3090 대비로는 어떤 차별화를 적용했을까?

 

■ STRIX LC RTX 3090Ti, 공랭 + 수랭 하이브리드 체택

먼저는 제품의 디자인과 특징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제품의 디자인으로는 기존 RTX 3080Ti에서 적용한 LC와 동일한 공랭 + 수랭 쿨링인 하이브리드 조합을 적용했으며, 준비해온 사진과 같이 수랭의 경우엔 240mm 라디에이터를 특징으로 한 쿨링 솔루션을 구축했다.

아무래도 RTX 3090 대비 높아진 TDP 및 소비전력을 가진 만큼 늘어난 GPU 발열이 예상되는 만큼 그에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로 바뀐 차이점이라 한다면 PCIe 5.0 12Pin 전원 케이블이 적용 됐다는 점이다.

사진과 같이 기존 PCIe 8Pin *3개의 구조가 아닌 12Pin이 적용됐는데 해당 PCIe 전원 케이블의 경우, 함께 동봉되어 제공되는 전용 젠더(PCIe 8Pin * 3)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ROG STRIX LC RTX 3090Ti는 2가지 바이오스 모드를 제공해주는데 성능에 포커싱된 퍼포먼스(P MODE)와 반대로, 성능은 소폭 낮으나 저 소음 셋팅을 할 수 있는 Q MODE로 제공된다.

그 중 필자는 성능 측정을 위해 P MODE를 적용한 후 벤치마크를 진행했다는 점 참고하길 바란다.

 

■ RTX 3090 대비, 높아진 GPU 클럭과 450W TDP

성능 측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략한 GPU 스펙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한다.

먼저 금번 리뷰에서 살펴본 ROG STRIX LC RTX 3090TI 모델은 최상위 라인업에 속해 있는 만큼 RTX 3090Ti 공식 부스트 클럭(1,860MHz) 보다 높은 1,950MHz을 특징으로 하고 있고, 쿠다 코어에 있어서도 256개가 더 많은 10,752개를 탑재했다.

계속해서 비교 벤치 마크군에 사용된 RTX 3090FE와 비교해 보면 베이스 클럭에 있어서 165MHz 더 높은 1,560MHz에 부스트 클럭은 255MHz 높은 1,950MHz로 동작하며, 메모리 클럭에 있어서도 기존 19.5Gbps에서 더 높아진 21Gbps GDDR6X가 장착되어 최대 1008.4GB/s 메모리 대역폭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GPU-Z 2.45v 기준 NVIDIA BIOS 설정에서 확인된 TDP 및 추가적인 전력제한 설정도 살펴봤다.

RTX 3090FE는 디폴트 350W에서 최대 맥시멈 400W로 약 50W의 추가전력제한을 풀 수 있는 반면, ROG STRIX LC RTX 3090Ti의 경우 디폴트 TDP셋팅이 480W로 확인됐으며 추가적인 36W의 추가 전력 제한 해제를 통해 최대 516W 설정을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플래그십 라인업에 속해 있는 STRIX LC 라인업 제품인 만큼 높은 GPU 클럭 및 부스트 클럭, 그리고 21Gbps의 GDDR6X 메모리를 탑재한 만큼 전반적인 기본 TDP가 높게 셋팅된 것으로 분석된다.

 

■ 850W 파워와의 조합, 실제 성능 및 안정성 검증

금번 ROG STRIX LC RTX 3090Ti 벤치마크에 사용한 파워로는 마이크로닉스의 클래식 2 골드 풀 모듈러 제품을 사용했으며,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서는 높아진 TDP를 고려하여 필자가 사용한 850W 보다 넉넉한 정격 1000W의 스펙을 가진 파워 서플라이와의 사용을 권장한다.

참고로 해당 파워를 통해 벤치마크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TEST PC 사양으로는 i9 12900 + DDR4 3,200MHz + ROG STRIX LC RTX 3090Ti 구성으로 진행했는데, 벤치마크 중 TEST PC가 다운되거나 하는 현상은 없었다는 점도 참고하길 바란다.

기본적인 GPU 성능 체크 및 비교를 위해 3D MARK를 진행했으며 그래프의 경우 Total Core가 아닌 GPU Score를 준비했다.

전반적인 3D MARK 벤치마크를 정리해 보면 RTX 3090FE대비 ROG STRIX RTX 3090TI 모델이 FireStrike 벤치마크에선 평균 7~ 10%가량의 성능을, TimeSPy의 경우엔 낮게는 10%에서 높게는 15%가량의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보였다.

이외로도 3D MARK 탭의 레이트레이싱 벤치마크가 포함되어 있는 PortRoyal의 경우에도 약 10%에 가까운 성능 차이를 보였다.

3D MARK 레이트레이싱 벤치마크의 연속으로 DirectX Ray도 진행해 봤는데, RTX 3090FE의 경우 57.01FPS를 그리고 ROG STRIX LC RTX 3090Ti의 경우엔 약 10%가까이 빠른 61.9 FPS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실제 게임 성능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성능차이를 보여줄까?

기본적인 게임성능 체크를 위해 4K 해상도와 QHD 해상도를 준비해 봤으며, 게임 옵셧으로는 프리셋 기준 제일 높음 옵션인 울트라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벤치마크 결과 게임의 최적화 및 해상도에 따라 조금씩 성능 향상분이 다르지만, 게임에 따라서는 최대 10% 가량 적게는 5%이상의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노려볼 수 있었다.

계속해서 최신 NVIDIA 기술 중 하나인 레이트레이싱을 적용한 후 동일한 몇몇 게임의 벤치마크도 살펴보자.

레이트레이싱 벤치마크로는 파크라이 6/와치독스 리전/ 싸이버펑크 2077을 기준으로 진행했으며, 프리셋으로는 앞서 진행한 벤치마크 옵션과 동일한 최고 높음 옵션에서 레이트레이싱 울트라를 적용했다.

레이트레이싱 벤치마크 결과 파크라이 6의 경우 DXR을 활성화 하여 기존 RTX 3090와 성능차이가 없었으나, 와치독스 리전과 싸이버펑크 2077의 경우엔 각각 3~5%이상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보여줬다.

전반적인 3DMARK 및 게임 벤치마크를 총 정리해 보면 ROG STRIX LC RTX 3090Ti 모델은 기존 RTX 3090FE 대비 평균 5% ~ 10% 가량 더 높은 실 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소폭 증가한 쿠다코어 및 높은 GPU 클럭 등이 반영되어 이러한 결과값을 보여 준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블렌더 3.1을 통해 GPU 렌더 및 OptiX 설정을 통해 렌더링 벤치마크도 진행했다.

벤치마크 결과 JunkShop의 경우 소폭 밀리거나 거의 동급의 성능을 클래스룸과 DroidChase 등의 벤치마크에 있어서 기존 RTX 3090FE 대비 더 빠른 성능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 공랭 + 수랭 하이브리드, 매우 준수한 쿨링 솔루션

( ASUS ROG STRIX LC 지포스 RTX 3080 Ti O12G GAMING )

전반적인 GPU의 TDP가 높아진 만큼 GPU의 온도 및 쿨링 솔루션에 대한 내용도 많이 궁금하리라 생각되는데, ROG STRIX LC RTX 3090Ti의 경우 앞서 필자가 소개했듯이 공랭 + 수랭 조합( 설계 자체는 ASUS ROG STRIX LC 지포스 RTX 3080 Ti O12G GAMING 동일)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쿨링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GPU의 높은 부하를 주어 테스트가 진행되는 3D MARK StressTest를 통해 쿨링 솔루션을 체크해 봤다.

준비해온 자료와 같이 3D MARK StressTest에서 1회차에서 진행하는 첫 스트레스 테스트에선 순간적으로 높은 온도를 기록했지만, GPU의 쿨링팬과 라디에이터가 동작하는 이후엔 최대 53도 내외를 꾸준히 유지했고 GPU 부스트 클럭에 있어서도 평균 2,070MHz로 매우 안정적인 부스트 클럭 동작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실제 소비전력에 있어서는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을 측정해 봤다.

RTX 3090FE의 경우엔 아이들 59~60W를 GPU 부하가 높은 TimeSpy 기준 피크치에선 약 500W를 상회했으며, 금번 리뷰를 진행한 ROG STRIX LC RTX 3090Ti의 경우엔 아이들 79~80W를 피크시에는 약 620W 내외의 소비 전력을 보였다.

 

■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최상위 그래픽카드, ASUS ROG STRIX LC 지포스 RTX 3090Ti O24G GAMING OC D6X 24GB

NVIDIA RTX 30 시리즈의 플래그십 라인업 속에 당당히 최상위에 제품군에 속해 있는, ASUS ROG STRIX LC 지포스 RTX 3090TI O24G GAMING OC D6X 24GB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ASUS ROG 라인업 중 STRIX LC라는 제품에 걸맞게 공랭 + 수랭 하이브리드 쿨링 솔루션을 적용했고 이를 통해 높은 GPU OC가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플레이시 2,070MHz로 동작을 했고, 이 때 GPU 온도는 50도 초반을 유지하여 매우 안정적인 부스트 클럭 유지율과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노려볼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GPU의 TDP가 늘었다는 점인데 기존 RTX 3090FE 대비로는 150W이상 그리고 일반 비레퍼 기준으로 보면 모델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평균 100W 가까이 증가한 만큼 정격 권장 파워 용량에 있어서는 추후 체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상기의 이유로 금번 리뷰에서 살펴본 ROG STRIX LC RTX 3090Ti는 RTX 3090Ti 라인업 중에서도 최상위 제품에 속해 있고 RTX 3090대비 향상된 성능을 노려볼 수 있는 만큼, 일반 소비자 보다는 최고 성능을 선호하는 하이엔드 PC를 맞추려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