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구상 중인 아이폰 구독 서비스의 예상 가격이 전해졌다.
5일 외신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애플이 이르면 올해 말 또는
2023년 아이폰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구독 서비스는 기존 휴대전화의 할부요금처럼
12개월, 24개월, 36개월 나눈 요금이 아닌 자동차를 리스하는 것처럼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정해진 기간 동안 아이폰을 빌려 쓰는 방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구독 서비스 요금은 3년 약정 기준
아이폰13의 경우 월 35달러, 아이폰13 프로는 월 45달러,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50달러로 예상된다. 또, 새로운 구독 서비스에는 애플 원 또는 애플
케어 등 애플의 다른 서비스가 포함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격은 약 825달러(약 100만원)다. 아이폰 사용자의 기기 변경 기간이 평균
3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애플이 3년마다 고객 1인당 825달러를 벌어들이는 셈이다.
현재 아이폰13 시리즈 가격이 각각 799달러(약 97만원), 999달러(약
121만원), 1099달러(약 133만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구독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