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가 애플에 아이패드 및 맥북용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이 국내 매체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OE는 애플의 공급 요구 사항에 대비해 중국 쓰촨성
B16 생산 라인에 8.6세대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라인을 추가할 예정이다. 새로운
생산 라인은 2024년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BOE는 아이패드 및 맥북 OLED 패널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진
2-스택 탠덤 OLED 기술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세계
디스플레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2-스택 탠덤 방식의 OLED 패널을 소량 생산하고
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애플에 공급하기 위해 2-스택 탠덤
구조의 OLED 패널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2-스택 탠덤은 RGB 발광층을 2개층으로
쌓는 OLED 기술을 말한다.
현재 아이폰에 사용되고 있는 싱글 스택 탠덤 구조의 OLED 패널보다
화면 밝기는 2배, 패널 수명은 4배 가까이 늘어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패널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및 맥북은 2024년 이후 출시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