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장 인근
지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에 돌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저우 당국은 지난 15일 밤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정저우공항 경제구역 내 일부 지역을 14일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집 밖으로 이동할 수 없으며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등 유효한 증명서를 가진 사람만이 봉쇄 지역을 출입할 수 있다.
정저우공항 경제구역은 세계 최대 규모 아이폰 생산시설인 폭스콘
공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폭스콘은 "아직 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생산 중단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폭스콘은 지난달 도시 전체가 봉쇄령이 내려진 선전 공장의 가동을
며칠 동안 중단했으며 페가트론 및 콴타 컴퓨터 등 다른 애플 공급업체들은 최근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중국 동부 지역의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