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LG마그나는 연면적 2만5천 제곱미터(m²) 규모의 생산공장을
2023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이 공장은 LG마그나의 북미지역 생산거점이다. 특히 2021년 7월
LG전자와 마그나가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처음 구축하는 해외공장이다.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세 번째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LG마그나는 주요 고객사 생산거점과의 접근성과 마그나와의 시너지를
감안해 멕시코 중부에 위치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라모스 아리즈페에 공장을 설립한다.
이곳은 GM 등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부품사 공장이 밀집해 있으며 마그나 파워트레인의
공장도 위치하고 있다.
LG마그나는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비하면서 공급망 관리에 이점이 있는 이번 신규 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에서 판매할 신차의
50%를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Marklines)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은 중국(35만대), 유럽(12만대)에
이어 6만대의 전기차가 팔린 3대 전기차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