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인수 후보 4곳 모두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달 19일부터 전날까지 2주간 예비실사를 진행했다. 예비실사에는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앨비엔티 등 인수 후보 4곳이 모두 참여했다.
향후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한다.
이들은 인수 후보에 입찰 안내서를 보내고 오는 11일까지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인수 금액과 사업계획 등이 담긴 인수제안서를
토대로 스토킹 호스 조건부 계약자를 선정한다.
스토킹 호스 계약자로 선정된 인수 후보의 자금 증빙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달말 조건부 투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다음달말 최종
인수예정자를 선정하고 8월말 관계인집회와 회생계획안 인가를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