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슨앤드존슨사의 제약 부문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이 제한된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혈전 부작용 위험을 이유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알레르기 반응 등 다른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사람 ▲1회 이상 추가 접종이 어려워 화이자나 모더나 등을 접종할 수 없는
성인, ▲부작용을 우려해 화이자나 모더나 등 메신저 mRNA 백신을 거부하는 성인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의 접종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같은 FDA의 결정은 얀센 백신 접종후 2주 내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위험성에 대한 자료를 통해 내려졌다. TTS 증상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얀센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보고되는 부작용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1870만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이 중 60건의
TTS 사례를 발견했고 9명은 사망했다고 FDA는 전했다.
한편, 얀센 코로나19 백신은 극저온에서 유통·보관해야
하는 메신저 RNA(mRNA) 방식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고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