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삼성만의 메타버스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최근 실무진 6명과 함께한
원테이블 간담회에서 “삼성만의 메타버스를 만들려고 한다”며 “여러분이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실행까지 이어지게 주도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들어 메타버스를 신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한 부회장은 지난 2월 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2’에서
기자들과 만나 “메타버스 기기를 준비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디바이스가 요즘의
화두로, 잘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또,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메타버스와 로봇을 신성장 사업으로
꼽고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지 메타버스 경험을 할 수 있게 최적화된 메타버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 부회장 직속으로 신사업 태스크포스(TF)를 꾸렸으며
현재 선행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에서도 메타버스 활용 방안과 자체
플랫폼 구축 방안 등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