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컨소시엄이 쌍용차의 우선 인수후보로 결정됐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인수예정자를 KG그룹과 사모펀드 파빌리온PE의
컨소시엄으로 결정했다.
쌍용차 인수 예정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는 KG그룹 컨소시엄,
쌍방울그룹, 이앨비엔티 등이 참여했으며 인수대금으로 KG컨소시엄은 약 9000억원,
쌍방울그룹은 약 8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엘비앤티는 평가에서 제외됐다.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12일 KG그룹 컨소시엄을 인수 예정자로
선정해 법원에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KG그룹은 KG케미칼과 KG스틸, KG ETS 등 5개의
상장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 그룹으로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쌍방울 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 등과 비교했을 때 자금력 부분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쌍용차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