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르면 2025년 갤럭시 기기에 최적화된 커스텀
프로세서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외신이 중국 IT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스유니버스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가
2025년 갤럭시S25 시리즈에 갤럭시폰 전용 프로세서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은 지난 3월
타운홀 미팅에서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불거진 GOS 해소 방안으로 갤럭시 시리즈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CPU 코어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2010년부터 '몽구스
프로젝트' 팀을 별도 운영해 왔으나 2019년 자체 CPU 코어 개발 대신 GPU 등에 역량을
더 집중하기 위해 팀을 해산시켰다. 현재 갤럭시S22 시리즈에 탑재된 엑시노스 2200
칩셋은 영국 ARM의 최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애플은 자체 개발한 A 시리즈 프로세서를 사용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수직 계열화를 통한 최적화를 구현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애플 A 시리즈와
유사한 접근 방식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새롭게 개발할 커스텀 프로세서가 기존 엑시노스
브랜드를 사용할지 아니면 다른 브랜드를 사용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