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증 보안 전문기업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카드 태깅형 모바일 OTP 생태계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각지의 주요 보안 및 핀테크 관련 행사에 잇따라 출격한다.
지난 해 토스뱅크의 모바일 OTP 용으로 공급한 이래 국내외 금융사로부터 크게 주목받은 바 있는 센스톤은 올 초 참가한 MWC 22 전시회에서 해외 시장의 잠재 수요 역시 적지 않다는 점에 주목, 본격적인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 MWC 22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금융 관계자들은 실물 카드 기반의 금융 결제가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는 해외 시장에서 결제카드와 OTP의 기능을 결합한 카드 태깅형 모바일 OTP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센스톤의 카드 태깅형 모바일 OTP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앱을 통해 1회용 코드를 수령하는 디지털 OTP와 달리, 사용자의 결제카드를 모바일 기기에 태깅하는 것만으로 즉각 본인 인증이 이뤄진다. 일반적인 모바일 OTP가 요구하는 핀(PIN) 번호 입력 과정조차 필요하지 않아 모바일 뱅킹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사용자들조차도 손쉽게 인증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반면, 인증 과정은 카드에 애플릿(applet) 형태로 탑재된 OTAC를 통해 스마트폰 NFC와의 통신 과정에서 1차 OTAC 인증 코드를 생성한 뒤, 앱과 연계되는 구간에서 2차 OTAC 인증 코드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NFC 구간 내 발생할 수 있는 스니핑(sniffing)의 위험성조차 사전에 차단한다. 특히 타사용자와의 코드 중복 가능성은 물론, 재사용조차 불가능하여 더욱 안전한 금융 거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