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러시아에서 파산 신청을 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구글
러시아가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러시아 은행 계좌를 압류당했다"면서 러시아
당국에 파산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구글 러시아는 "2022년 3월 22일 이후로 퇴직금과 임금
지급, 필수적인 비용 지불 등을 비롯한 금전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에 관한 불법적인 콘텐츠를 삭제하지 않아
구글 러시아에 벌금이 부과됐는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통신 검열 당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구글 유튜브가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항의 시위를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구글은 이에 맞서, 올해
3월 광고를 포함해 러시아에서 모든 사업 활동을 중단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3월 러시아에서 차단 조치를 당했으며
이들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플랫폼은 극단주의 조직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