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칩셋이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서 삼성 엑시노스 칩셋의 점유율은 2021년 1분기 34%에서
2022년 1분기 2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엑시노스 칩셋의 점유율 하락은 4나노 프리미엄 엑시노스
칩셋의 낮은 수율로 인해 갤럭시S22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탑재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S21 시리즈에서 45% 비중을 차지했던
스냅드래곤 칩셋은 갤럭시S22 시리즈에서는 75%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 엑시노스 칩셋은 프리미엄 뿐만 아니라 중저가 부문(100달러~299달러)에서도
점유율이 10%에서 7%로 감소했다. 이는 퀄컴, 미디어텍을 통합한 ODM에 갤럭시 A,
F, M 시리즈를 아웃소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 엑시노스 칩셋은 LSI 사업부에서 설계와 개발을,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생산을 담당한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프리미엄 갤럭시 스마트폰 탑재를 목표로 새로운 커스텀 칩셋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