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인치 OLED 패널을 사용한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가 LG전자 중국 홈페이지에
등록됐다.
모델명 48GQ900-B로 확인된 48인치 울트라기어 UHD 4K OLED 게이밍 모니터는
오직 중국어 홈페이지에만 상품 정보가 등록 됐으며 북미나 영국 같은 중요 시장에도
아직 제품 소개가 되지 않은 상태다.
TV 보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상대적으로 큰 것인지 중국어 홈페이지에만 상품정보가
등록된 것이 다소 의아하지만 어차피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가 예정된
모델인 만큼 정식 출시 전 48GQ900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중국어 홈페이지에 등록된 48GQ900-B는 HDR10을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로
GtG 기준 0.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오버클럭 기준 138Hz의 빠른 주사율을 제공하며
엔비디아 지싱크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을 지원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주사율은 삼성의 QD-OLED 패널 보다 살짝 느리지만 OLED TV가 지원하는 120Hz
보다는 좀 더 높아졌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밝기와 명암비는 최소 108 cd/m2 기준 1200000:1, 평균 135 cd/m2 기준 1500000:1로
확인 됐다. 통상 OLED 패널의 블랙은 0 이라서 명암비 표기는 무한:1 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왜 이런 수치가 들어갔는지는 의문이다.
OLED 디스플레이의 숙제인 APL은 친절하게도 명암비 스펙에 그 차이를 표시해
놨다. 위에서 언급한 최소 밝기가 APL이 작동한 25% 기준 밝기다. 이 말은 25% 이상이
되면 135 cd/m2 였던 화면 밝기가 108 cd/m2까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구체적인
수치는 제품 리뷰가 나와봐야 확인이 가능하다.
입력 포트는 HDMI 2.1과 DP 1.4를 모두 지원한다. TV가 아닌 PC 모니터라는 점에서
DP 1.4는 기본일 수 밖에 없지만 아쉽게도 DP 포트는 한개만 제공된다.
48GQ900가 모니터로써 TV와 다른 점은 헤드폰 출력 단자가 전면에 있다는 점과
화면 모드와 볼륨 등을 조절 할 전용 컨트롤 박스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 컨트롤
박스는 TV에 제공하는 리모컨과 비슷하지만 복잡한 메뉴 조작용이 아닌 게임에 필요한
기능만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헤드폰 출력 단자로 나오는 소리는 DTS 헤드폰:X가 적용된 3D 사운드이며 내장된
20W 스피커로도 웅장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단, OLED TV에 적용된 돌비 애트모스나
돌비 비전 등은 48GQ900에 적용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