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카날리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5월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중국 오포(OPPO) 자회사인 리얼미(Realme)는
출하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유럽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470만대가 감소한 4170만대를 기록했다.
카날리스 분석가는 "유럽 시장의 출하량 감소는 대부분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라며 "해당 국가의 출하량은
2021년 1분기에 비해 각각 31%와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460만대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150만대가 감소했다. 890만대를 출하한 애플과 820만대를
출하한 샤오미가 뒤를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제조사 리얼미는 4위를 차지했다. 리얼미는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이 177%가 증가하며 점유율도 5%로 급상승했다. 리얼미는 가성비를
앞세운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카날리스 분석가는 "나머지 유럽 지역에서는 수요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계속되는 전쟁은 인플레이션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몰아가고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릴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진정한 시험대는 전쟁의
경제적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하는 다음 2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