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한 달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봉쇄 영향으로 애플의
차기 플래그십 아이폰 개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외신이 니케이 아시아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아이폰 신제품 개발 일정은 6월까지 EVT(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 단계에 도달한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 모델 중
적어도 한 개의 모델이 일정보다 약 3주 정도 개발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 페가트론 및 럭스쉐어 등 차기 아이폰 모델의 주요 공급업체들이
상하이 공장의 더딘 재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애플은 공급업체에 제조 일정을
맞추기 위해 부품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을 재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4 ▲아이폰14
맥스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 맥스 등 4종의 아이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보고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일부 모델은 10월로 출시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애플은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생산 차질과
실리콘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2분기 매출이 최대 80억 달러(약 10조원)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