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미국서 코로나19 DNA 백신 'GLS-5310' 부스터샷 임상 시작

24일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 ‘GLS-5310’ 부스터샷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에서 부스터샷 임상으로 승인받아 진행되는 임상 1상이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과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재 mRNA 백신과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을 접종한 3명이 먼저 참여해 투여를 마쳤다.

DNA 백신인 만큼 피부 표피 밑 진피층을 통해 약물을 투여하게 되는데, 진원생명과학은 이와 함께 비강(코)에도 GLS-5310을 함께 투여하는 방법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응하는 GLS-5310 백신의 핵심적인 이정표"라며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GLS-5310을 부스터 백신으로 다시 한 번 접종해 바이러스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백신의 활용도를 높이는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GLS-5310은 비강 내 투여되는 최초 백신 가운데 하나"라면서 "전신 투여 시 이미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된 백신으로 비강 내 투여되는 최초의 백신"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