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피차폰 사업을
철수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현지 매체 이코노믹 타임즈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의 인도 파트너인 딕슨테크놀로지(Dixon Technologies)는
인도 시장에 출시되는 삼성 피처폰의 마지막 물량을 올해 말까지 제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정부로부터 생산연계인센티브(PLI)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혜택은 1만 5000루피(약 24만원) 가격에 해당하는 휴대전화에만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인도 저가 피처폰 사업을 그만두는 대신 1만 5000루피
이상의 미드레인지, 프리미엄 미드레인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인도 시장의 피처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인도 피처폰 시장은 아이텔(itel) 및 라바(Lava) 등 인도 현지 업체들이
각각 21%, 20% 시장 점유율로 1~2위를 달리고 있으며 삼성은 12% 시장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