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30년 만에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철수한다.
26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달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한다.
당초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말 LCD 사업을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LCD 패널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올해 말까지 LCD 패널을
생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 상황으로 접어들면서
LCD 가격이 하락하자 철수 시기를 6개월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중국 BOE와 대만 AOU, 이노룩스
등으로부터 가격이 저렴한 LCD 패널을 공급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TV용 대형 LCD를 생산하는 L8-2를 중단하고,
앞으로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QD디스플레이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