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29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원숭이두창 환자는 22개국에서 403명이 발생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영국으로 지금까지 106명의
감염자가 보고됐다. 영국을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이 보고됐다. 스페인에서
106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이어 △포르투갈 74명 △독일 21명 △이탈리아 12명이
뒤를 이었다.
원숭이두창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WHO는 일단 심각하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관련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은 일반인이 걱정해야 할
질병이 아니다. 이것은 코로나19와 같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각국이 감염자 및 밀접 접촉자 조기 인지·격리
등으로 신속하게 대응한다면 손쉽게 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처럼 호흡기가 아니라 주로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