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을 3000만대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초 올해 3억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영향에 따른 동부 유럽의 2분기 판매량 하락으로 생산량을 2억 8000만대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유럽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470만대가 감소한 417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출하량은 2021년 1분기에 비해 각각 31%와 5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모든
가격대의 제품에 대해 생산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애플도 2분기 아이폰SE 생산량을
20%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르면 8월 중 갤럭시Z 폴드4, 갤럭시Z 플립4
등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을 최대 1800만대 수준으로 늘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