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신규확진자가 4개월여 만에 6000명대 밑으로 내려왔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총 6139명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사례가 6091명, 해외유입사례가
42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 19일(5804명) 이후 131일 만에
최소치를 경신했다. 특히 신규확진자의 발생규모가 6000명대를 보인 것은 지난 1월
21일(6766명) 이후 129일 만이다.
국내유입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120명, 경기 1470명,
인천 276명 등 수도권에서만 2866명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190명, 대구 301명,
광주 202명, 대전 174명, 울산 109명, 세종 68명, 강원 296명, 충북 214명, 충남
279명, 전북 228명, 전남 234명, 경북 497명, 경남 353명, 제주 124명 등이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을 판정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도 크게 감소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으로 직전일(19명)보다 10명 적다. 하루 사망자의 발생규모가 한 자릿수로 내려온
것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한 지난해 11월 1일(9명) 이후 약 7개월(210일) 만의
일이다. 최근 1주일간 하루 사망자의 발생추이는 19명→23명→34명→40명→36명→19명→9명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