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파운드리가 이달 중 구글의 2세대 텐서(Tensor) 프로세서를
4나노 공정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작년 출시된 픽셀 6 시리즈에 삼성과 협력해 개발한 1세대
텐서 칩셋을 사용했다. 올해에도 삼성에서 위탁 생산한 2세대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2세대 텐서 칩셋은 4나노(nm) 공정으로 제조되며 패널레벨패키지(PLP)
후공정 기술이 도입된다. PLP는 웨이퍼에서 자른 칩을 직사각형 패널 위에 올려놓는
기술로, 버리는 테두리를 최소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삼성은 구글 자체 서버 칩과 같은 다른 애플리케이션용 칩을
생산하기 위해 구글과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현재 구글에
D램, 낸드 플래시 부품과 웨이모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칩셋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구글은 올 가을 차세대 픽셀 7, 픽셀 7 프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