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이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퀄컴은 여러 업체와 컨소시엄을
꾸려 ARM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컨소시엄을 통해 ARM 인수할 계획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파이낸셜 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ARM이 독립적이라는 순효과를 얻으려면 많은 회사가 참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컨소시엄 업체로는 인텔, SK하이닉스가 언급되고 있다. 펫 겔싱어
인텔 CEO는 SK하이닉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과 만나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박 부회장은 정기 주주총회 직후 'ARM 인수를
검토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ARM은 한 회사가 인수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엔비디아의 인수가 무산되자 소프트뱅크 그룹은 현재 ARM의
미국 나스닥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