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더 강력한 면역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8일(현지시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맞춤형으로 개발한 백신과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결합한 ‘콤보’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의 임상시험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콤보 백신은 4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기존 백신과
비교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1.75배 수준의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또한 콤보 백신은
코로나19 원형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보다 많은 중화항체를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는 "이번 시험에 사용한 콤보 백신은 올가을부터
부스터 샷 접종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러스의 변이가 너무나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모더나의 새 콤보 백신이 올해 가을 유행할 새 변이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모더나 외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도 비슷한 종류의 2가백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