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넘치는 군더더기 없는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마이크로닉스 MANIC EX580L

PC로 게임을 열성적으로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게이밍 기어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장비라고 할 수 있다.

PC 게이밍 기어로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게이밍 기어는 다름 아닌 키보드라고 생각된다.

요즘 게이밍을 위한 키보드는 입력속도와 같은 하드웨어적 성능 뿐만 아니라 클릭감도 상당히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양한 스위치 종류와 타건감을 제공하는 기계식 키보드는 요즘에 되려 게이밍 키보드라고도 불릴 정도로 게이밍에 특화되어 가고 있다.

최근, 파워 서플라이를 필두로 다양한 PC 주변기기와 게이밍 기어를 선보여왔던 마이크로닉스에서 2세대 마닉 스위치를 적용한 신제품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를 선보였다.

이번 기사에서는 PC로 게임을 즐기려고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를 구매해보려는 사람들에게 큰 부담 없이 추천할만한 가성비 키보드, 마이크로닉스 MANIC EX580L 키보드를 소개해볼까 한다.

■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기계식 키보드

마이크로닉스 MANIC EX580L 제품은 두가지 컬러로 제공되는 모습이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무난한 블랙과 화이트 컬러이다.

기본 컬러에 따른 특별한 점은 없으나, 블랙 컬러가 밝은 환경에서 좀더 LED가 도드라져 보이는 부분이 있어, 키보드의 LED를 더 밝게 감상하고 싶다면 블랙을, 기본적으로 깨끗하고 밝은 색상의 데스크테리어를 하고 싶다면 화이트 컬러를 추천한다.

전체적인 키보드의 디자인은 아주 심플하다. 일반적인 풀배열 키보드이고, 우리가 익숙한 디자인이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에서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을 제품으로 보인다.

조금 다른 디자인이라면 3D디자인으로 구성된 마이크로닉스가 직접 디자인한 넘버락, 캡스락, 스크롤락, 윈도우키 잠금 인디케이터 LED다.

단순한 LED가 아닌 독특한 3D 디자인으로 구성해 감각적이면서 트렌디한 느낌을 작지만 4개의 인디케이터로 얻을 수 있었다.

키보드의 키캡 디자인도 이중사출 키캡을 활용한다고 밝히고 있어, 타이핑이 많더라도 새겨진 문자 표시가 금새 지워지진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타이핑 하기 좋도록 스텝스 컬처2가 적용되어 손목이 편한 타이핑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후면에도 높이조절이 가능한 높낮이 받침대가 제공되기 때문에 원한다면 키보드를 더 높여 사용할 수도 있도록 기본은 모두 갖춰진 키보드다.

본 제품에는 키캡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키캡 리무버, 청소용 브러쉬와 평소에 키보드를 닫아놓을 수 있는 덮개도 기본 제공되는 모습이다.

■ 마닉 2세대 스위치와 흡음재, 다양한 기능까지

이번 마이크로닉스 MANIC EX580L 제품은 키보드의 LED의 다양한 모드 변경과 속도, 밝기 등도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펑션키와 화살키, 홈, 페이지 업 다운 등의 키를 조합해 조절 할 수 있다.

LED 컨트롤 뿐만 아니라 펑션키와 F열키 조합을 통해 미디어 재생 조절이나, 내컴퓨터, 인터넷, 윈도우 키 잠금 과 같은 일부 설정된 단축키로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마이크로닉스 MANIC EX580L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함은, 기계식 키보드로서 104키 무한 동시 입력, 풀키 안티고스팅이 적용되어 있으며, 마이크로닉스가 직접 개발한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마닉 2세대 스위치의 특징이라면, 6천만회의 클릭 수명을 제공하고, 1ms의 반응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리듬게임이나 액션성 높은 게임을 키보드로 플레이한다해도 키보드의 하드웨어는 바로바로 반응해줄 수 있다는데에 특징이 있어보인다.

케이벤치가 이번에 살펴보는 마이크로닉스 MANIC EX580L 제품 샘플은 마닉 2세대 적축 스위치가 적용된 모델로, 리니어 타입이기 때문에 상당히 부드러운 타건감을 제공했다.

기계식 키보드의 단점이라하면, 매력적인 클릭감이라 하지만, 그만큼 타건에서 오는 소음이 꽤나 크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음이 오히려 기계식 키보드만의 매력이고 장점으로 보일 수 있지만, 타건감은 가져오되 소리는 줄었으면 하는 사용자들이 사실 상당수 있다. 그래서 기계식 키보드 내에 통울림이나 소음을 잡아줄 흡음재라는 별도의 스폰지를 직접 diy 하는 유저들도 있다.

이번 마이크로닉스 MANIC EX580L 제품은 이 흡음재가 5T 두께짜리로 기본 내장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다른 저가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통울림 소리가 줄어들고 타건감 역시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청축의 경우에는 스위치의 클릭음에서 나는 부분까지 커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나, 통울림으로 인한 소음은 상당히 줄어들것으로 보여진다.

■ 입문용으로 누구에게나 추천할 가성비 키보드

이번에 살펴본 마이크로닉스 MANIC EX580L 제품은 요즘 게이머들이 필요로하는 게이밍 키보드로서의 자질을 모두 두루두루 갖춘 제품으로 생각된다.

특히나, 스위치의 경우에는 믿을 수 있는 국내 개발사에서 연구하고 선보이는 제품이니 만큼, 이름도 생소한 중국산 스위치를 쓰는 기계식 키보드들에 비해 조금이라도 더 믿고 오래 쓸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또 게이밍 키보드로서 다야한 기능과 RGB LED 느낌도 충분히 잘표현하고 있고, 디자인 적으로도 심플하게 누구나 적응할 수 있는 구성이여서 큰 부담 없이 키보드 교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기본적임 흡음재 제공이나 여러 기능적인 부분을 살펴봐도 고가의 키보드들에 비해 크게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이번 마이크로닉스 MANIC EX580L 제품은 가격적인 부분도 3만원대로 기계식 키보드로서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기계식 키보드 입문자이거나, 청축에서 적축, 적축에서 청축, 갈축 등으로 다른 축을 사용해보고 싶지만 부담없이 키보드를 구매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가성비 키보드라고 총평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