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만큼 안전한 나라도 드물다고 한다. 새벽에 혼자 공원은 산책하는 것이나 카페나 도서관에서 잠시 자리비우면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두고
가는 것 처럼 우리에겐 익숙해진 것들을 외국인들은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범적인 사회에서도 범죄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CCTV다.
CCTV는 주로 대단지 아파트나 공동체 중심 설치되어 왔지만 이제는 가정용 홈캠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설치도 쉽고 방법 기능에도 충실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오늘 그 중 한 제품을 소개할까 한다.
우리에겐 다양한 모바일 악세서리 제품들과 AV 기기 라인업으로 잘 알려진 앤커(Anker)가 보안 시큐리티 브랜드로 런칭한 유피(eufy)의
솔로캠 E40이 바로 그 제품이다.
■ CCTV 설치, 쉽고 간편하게.. 앤커 유피 솔로캠 E40

CCTV는 개인이 설치할 수가 없다. 가정용 홈캠 처럼 전원 연결이 쉬운 구조라면 상관 없지만 거의 다 실내에서 전원을 끌어 와야 하기
때문에 전문 설치 업체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전원 자체를 연결할 필요가 없는 무선 제품이라면 이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가 있다.
배터리를 내장한 독립형 제품만 있으면 개인들도 집 밖 문 앞에 CCTV를 설치할 수가 있는데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하는 앤커 유피 솔로캠
E40이다.
앤커 유피 솔로캠 E40은 약 4개월 분량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사용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실제 사용 기간은 더 줄어들 수도 있으나
충분히 긴 시간이 보장되기 때문에 빈번하게 설치와 해체를 반복할 필요가 없다.
야외 설치에 꼭 필요한 IP65 등급의 방수 처리도 되어 있어 비나 눈, 진눈깨비와 같은 다양한 조건에서도 정상작동이 가능하다. 사용이나
설치의 편의성만 따지면 가정용 홈캠과 다를 바 없지만 사실 상 CCTV나 다를 바 없는 제품이다.

설치도 패키지에 동봉된 전용 마운트를 피스로 고정하면 끝날 만큼 매우 쉽다. 우선 전용 마운트를 원하는 위치에 고정한 후 앤커 유피 솔로캠
E40를 연결할 부분을 어느 정도 돌려서 움직이지 않게 해 놓고 앤커 유피 솔로캠 E40를 연결하면 된다. 방향이나 수평 조정은 앤커 유피
솔로캠 E40을 전용 앱에 등록한 후 화면을 보면서 조절하면 된다.

앤커 유피 솔로캠 E40을 앱에 등록하는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eufy Security 앱을 설치한 후 서비스를 가입하고 장치 추가
메뉴로 가서 Solocam을 선택해주면 되는데 이후 안내에 따라 앤커 유피 솔로캠 E40 상단에 배치된 버튼을 2초 정도 눌러서 연결을
마무리하면 된다.
■ 주야간 모두 화질은 최고, 빈틈 없는 넓은 화각

앤커 유피 솔로캠 E40의 장점은 설치가 매우 쉽다는 점도 있지만 일반 홈캠 보다 월등한 화질을 자랑한다는 점이 가장 크다.
앤커 유피 솔로캠 E40에 사용된 센서 정보가 따로 없어 디테일한 설명은 어렵지만 실내 창가의 빛이 앵글에 그대로 잡히면서도 실내 모습이
그대로 촬영되는 것을 보면 다이나믹 레인지가 상당히 넓은 센서로 판단된다.
HDR 기술이 적요된 건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역광 상황에서도 실내 모습이 생생하게 촬영되어 일반 홈캠으로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화질이 좋다는 것은 집안에 침입한 누군가의 모습을 확실히 구별하고 이를 이용한 범인 추적이 가능해 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앤커 유피 솔로캠 E40은 야간 화질도 상당히 좋다.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발전되고 야간에 촬영된 사진이나 영상 화질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앤커 유피 솔로캠 E40로 촬영된 야간 영상은 그 이상이다.
앤커 유피 솔로캠 E40에 적용된 적외선 나이트 비전은 아무 빛이 없는 조건에서도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기에 충분한 밝기가 보장되며 박스에
적힌 글자까지 구분될 만큼 상당한 화질을 자랑했다.
화각도 충분히 넓다. 제품 사양에 실제 화각을 알려주는 정보가 없지만 외신에서 확인한 바로는 130도라고 한다.
130도 정도면 사물의 모습을 왜곡 없이 담아 낼 수 있으면서 좌우 모습을 최대한 많이 포함시킬 수 있는 화각인데 좌우 끝에 어느 정도
사각은 존재하지만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설치하면 그 사각 조차 없앨 수도 있다. 어차피 사각에 들어가려면 카메라에 모습이 잡힐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차피 일반적인 가정집이나 사무실 환경에서 그 정도 사각까지 커버할 필요성은 크지 않겠지만 그래도 더 넓은 화각이 필요하다면 한 대가 아닌
두 대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 사람만 골라서 감지, 감지 영역도 지정 가능

CCTV의 상시 녹화는 공공 영역에 주로 사용된다. 사무실이나 가정집에선 상시 녹화 보다는 이벤트 녹화를 이용하기 마련인데 그래서 중요한
것이 동작감지 기능이다.
앤커 유피 솔로캠 E40의 동작 감지 기능은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소개되어 있다. 기기 자체어 동작을 분석하고 감지하는 Ai 기능이
탑재된 구조라서 단 0.2초만에 감지가 완료되고 이후 정해진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한다.
정확도는 99%이고 동작 감지 기능을 세분화 해 사물이나 물체, 동물 움직임이 아닌 오직 사람만 인식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사람만 인식하는 모드가 기본 모드라서 아마 세부 셋팅을 건들지 않았을 경우 사물이나 동물의 움직임은 감지하지 않게 될 텐데 덕분에 빈번한
이벤트 알림이나 녹화를 피할 수 있어 배터리 사용 시간 연장이나 수명에도 도움이 된다.

앤커 유피 솔로캠 E40의 Ai 기능 덕분인지 피사체를 정해진 영역 내에서만 감지할 수 있는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촬영하는 전체 영역에서
원하는 부분만 지정하면 그 부분의 움직임만 감지하고 이벤트를 발생시킨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앤커 유피 솔로캠 E40 한대만 사용하는 조건에선 크게 활용할 일이 없겠지만 여러대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커버하는 영역이 겹친다면
이 기능이 필수가 된다. 왜냐하면 이 기능을 통해 기기별 감지 범위를 구분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만약, 한대만 사용하면서 이 기능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특정 위치에 누군가 침입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추천한다. 예를 들어 집 밖에
있는 텃밭을 비추게 만들고 그 영역만 지정해서 감시하게도 할 수 있는 것이다.
■ 앤커 유피 솔로캠 E40, 누구에게 적합한가?

앤커 유피 솔로캠 E40은 CCTV 설치는 부담스럽지만 실외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홈캠을 찾는 이들에게 안성 맞춤인 제품이다. 전문 설치
업체가 필요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피스로 고정만 하면 설치가 끝나는 그런 홈캠 말이다.
배터리도 내장형인데다 분기 당 한번만 충전만 해주면 되니 그렇게 번거로운 것도 아니다. 화질은 일반 홈캠과 비교 불가할 만큼 상당히 좋고
사람만 골라서 동작 인식 기능이 작동되니 애완 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도 꽤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형의 단점은 이벤트 녹화가 많아질 수록 사용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동작 감지가 빈번할 수 밖에 없는 조건에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상시 전원을 연결하기도 힘들고 그렇게 쓰라고 나온 제품도 아니니 말이다.
그래서 앤커 유피 솔로캠 E40을 규모가 있는 사업장 감시용으로는 추천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침입해도 사용자에게 알려줄 뿐 본격적인 방범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매우 큰 소리로 싸이렌을 울리는 정도가 끝이다.
그런 이유로 앤커 유피 솔로캠 E40은 원래 제품을 개발한 컨셉에 맞게 일반 가정이나 작은 사무실의 어두운 밤을 지키는 용도로 추천하며
사람 들의 왕래가 적은 장소라면 주야간을 감시하는 용도로도 충분하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내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니 택배나 배달 음식을 시켰을때 초인종이나 인터폰을 대신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고
이미 CCTV가 있는 개인 사업자 중 카메라를 더 추가하기 부담스러울 경우에도
솔로캠이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