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미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또 인상했다. 테슬라의 차량가격
인상은 올들어 3번째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급망 문제와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미국에서 모든 전기차 모델의 가격을 최대 600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는 기존가보다 최대 6000달러가
올랐으며 중형 SUV 모델Y 롱레인지는 3000달러가 올랐다. 세단 모델S와 모델3의 롱레인지 차종도 가격이
올랐다.
로이터 통신은 "반도체 칩 부족 등 공급망 문제에 전기차
및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과 알루미늄 원자재 가격 폭등까지 겹쳐 테슬라 차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의 이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54% 급락한 63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0.75% 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제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테슬라가
10% 감원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