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2024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와 맥북 에어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외신은 디스플레이 조사업체 DSCC 분석가 로스
영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로스 영은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이르면 2024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3.3인치 노트북 및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OLED 노트북은 맥북 에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맥북, 맥북
프로 또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출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OLED 아이패드 프로 및 맥북 에어에는 "탠덤 스택"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밝기를 높이고 디스플레이
수명을 개선하며 전력 소비를 약 30% 줄여준다.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유력하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까지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던 L8-1-2라인에 월 1만 5천장의 기판을 생산할 수 있는 8.5세대 OLED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생산된 OLED 패널은 애플 아이패드 및 맥북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LG디스플레이 역시 국내 OLED 증착장비 업체 선익시스템과
함께 애플에 공급할 8.5세대 장비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