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에 골머리를 앓고있는 중이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강력해짐에 따라 세계에서 손꼽히는 산유국인 러시아는 유럽과 서방국가에 원유
수출을 중단해 전 세계적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
이런 악재 속에 영국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힘든 상황인데 바로 철도 파업 문제 때문이다. 영국은 현재 3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철도
파업이 일어나 교통수단으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대폭 늘어나 수요가 몰린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영국의 원유 도매가격은 현재 계속해서 하락하는 반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은 계속 상승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있다.
영국은 21일 기준으로 리터당 휘발유 2,989원, 경유 3,106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 중이다. 55리터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는
휘발유 비용은 원화로 약 16만 7,441원, 경유는 약 17만 1,077원 정도로 국내보다 훨씬 비싸다.
영국 자동차서비스회사(RAC)의 사이먼 윌리엄스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안정되고 있는 휘발유 도매가격을 보면 더이상 가격이 오르면 안 되며,
휘발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안타깝게도 디젤은 리터당 평균 2파운드(한화 약 3,163원) 정도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유류세 추가 인하 등 운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