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
28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급변하고 있는 국제적인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고려해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임상 및 상업화
준비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T-P63을 흡입형 렉키로나(CT-P66)에 추가한 후보물질이다. 셀트리온은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임상 3상에 도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루마니아에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고 보스니아,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
등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미크론 하위변이의 전 세계 확산과 백신 접종 확대로
풍토병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규제기관들이 요구하는 임상
3상 환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고 있어 사업 타당성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규제기관들은 본격적인 엔데믹 진입에 발맞춰 긴급승인과 같은 ‘패스트트랙’ 절차를
지양하는 등 임상 환경은 점차 까다로워졌다고 셀트리온 측은 설명했다.
다만,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대응 칵테일 후보항체 풀(Pool)에
대한 관리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연구 및 평가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향후 팬데믹에 대비할 수 있는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 플랫폼 연구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