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재료, 부품 전문 기업인 클랩(김성호 대표이사)이 OLED 디스플레이용 위상차 필름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얇고 유연한 특징을 가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티브이, 모바일, IT, 자동차 등 적용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위상차 필름(Retardation Film)은 OLED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으로 편광판(Polarizer)에 부착되는데, 디스플레이의 명암 대비율을 떨어뜨리는 빛 반사방지 역할을 한다.
위상차 필름 시장은 현재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OLED 편광판 출하 면적은 2021년 1700만㎡에서 2025년 2800만㎡로 165% 늘어나 위상차 필름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클랩은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핵심 원재료부터 필름 제조 공정 기술까지 모두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 되었다. 2022년 6월 현재, 국내에서 액정 재료 기반 위상차 필름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은 클랩이 유일하다.
클랩은 OLED 디스플레이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기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액정재료 및 합성 기술, 광학 시뮬레이션, 필름까지 제조 기술이 가능한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 단계로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동시에 국내 전문가 및 기관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략핵심소재 국책 과제에도 위상차필름 개발 주관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책 제를 통해 향후 국내 OLED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