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인수와 관련해 KG그룹이 우선 매수권을 행사했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쌍용차가 부인했다.
28일 쌍용차는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관련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 KG그룹이 매각
주간사나 쌍용차에 의사 타진을 해온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전날 한 매체는 조건부 투자 계약자인 KG컨소시엄이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인수금액보다 높은 조건을 제시하며 쌍용차 인수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쌍용차는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한 이후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매각 주간사와 쌍용차는 쌍방울그룹의 인수제안서를 검토
중이며, 이번 주 내로 인수 예정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KG컨소시엄이
최종 인수 예정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