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KG그룹이 선정됐다.
28일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자로 KG그룹 연합을
확정하는 안에 대해 허가 결정을 내렸다.
쌍용차는 7월 초 KG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한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사모펀드 켁터스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KG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는 다음 달 말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KG컨소시엄은 인수대금
3500억 원과 운영자금 6000억 원을 포함해 9500억 원가량을 내고 쌍용차를 인수할
계획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월 에디슨EV가 구성한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맺었으나 인수대급 납입 기한인 3월 25일까지 계약금 305억 원을 제외한
잔금 2743억 원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한 이후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차 매각을 진행해왔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공개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