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라데온 시리즈에 사용될 RDNA3 GPU 아키텍처가 엔비디아와 유사한 구조를
적용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소식은 LLVM 컴파일러 라이브러리에 등록된 새로운 패치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WMMA (Wave Matrix Multiply-Accumulate)라는 새로운 계산 명령이 gfx11로 구분된
차세대 게이밍 GPU에 추가 됐고 이를 위해 전담 유닛도 필요하다고 한다.
AMD가 이러한 명령을 추가한 것이 어떠한 목적을 가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GPU 시장에 뛰어든 인텔 조차 AI 연산에 전담 유닛을 사용하도록 만든 상황이어서
시장 상황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와 인텔은 이러한 유닛들을 기반으로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인 DLSS와
XeSS를 서비스 중이거나 곧 제공할 계획인데 그런 면에서 AMD는 여전히 한 세대 뒤쳐진
기술을 사용 중이라 이에 대한 대응 차원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참고로, AMD가 추가할 전담 유닛은 매트릭스 코어라는 이름으로 이미 Instinct™
MI 시리즈에 사용되는 CDNA2 아키텍처에서 제공되고 있었으며 게이밍용 GPU와 데이터
센터용 GPU의 핵심적인 기능 차이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