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사전계약
대수가 3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전날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신차발표회 이후 개발자간담회에서 "하반기 토레스 판매 목표를 당초 1만6800대로
정했지만 사전계약이 사전계약에 3만대 이상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토레스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11일부터 평택공장을 1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는 1.5L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m의 힘을 낸다. 레저 수요를 겨냥해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수납하고도 여행용 캐리어를 추가로 실을 수 있는 703L(T7 모델 기준)의 트렁크
공간을 구현했다. 2열 좌석을 접으면 1662L까지 적재할 수 있다.
특히, T5 모델 2740만원, T7 모델 3020만원부터 가격이 시작돼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 차종인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의
경우 2.5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으로 각각 2958만~3944만원, 싼타페가 3156만~3881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