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1분기 칩셋 출하량 70% 독식.. 삼성파운드리 30%

출처: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스마트폰 칩셋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스템온칩(SoC), 셀룰러 모뎀의 70%를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파운드리는 30%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칩셋 시장은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 폐쇄로 인한 중국의 수요 약화, 2021년 4분기 일부 칩셋 공급업체의 과잉 출하로 인해 5% 감소했지만 칩셋 믹스가 고가의 5G 스마트폰으로 옮겨감에 따라 매출은 23% 증가했다.

TSMC 기반 스마트폰 칩셋은 2022년 1분기 9%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퀄컴이 X60 베이스밴드 제조를 위해 삼성파운드리를 선택하고 미디어텍 스마트폰 칩셋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노드 (4nm, 5nm, 6nm 및 7nm)의 경우 전체 스마트폰 칩셋 중 TSMC가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달한다. 삼성파운드리는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가 주도하는 스마트폰 칩셋 노드(4nm, 5nm) 점유율에서 60% 우위를 점했다.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스냅드래곤 8 1세대 칩셋 비중은 약 70~7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파운드리는 인기 중급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A53, A33에도 5nm 기반 엑시노스 1280 칩셋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2022년 하반기에는 퀄컴, 애플, 미디어텍 모두 TSMC 4나노 공정을 사용할 예정이어서 삼성파운드리의 점유율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