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 기반 신형 '맥북 에어'에 M2 맥북 프로와 동일한 성능이 느린
256GB SSD가 탑재됐다고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출시된 M2 맥북 프로 256GB SSD의 경우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M1 맥북 프로 256GB SSD보다 읽기 속도는 약 50%, 쓰기 속도는 약 30%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M2 맥북 에어 역시 M2 맥북 프로와 동일한 256GB SSD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M2 기반 맥북에 탑재된 256GB SSD의 성능이 느린 이유는 낸드(NAND)
칩 때문으로 분석된다. ▲M1 맥북 프로 ▲M1 맥북 에어 256GB 버전에는 각각 128GB
낸드 칩 2개가 탑재됐지만, ▲M2 맥북 프로 ▲M2 맥북 에어는 1개의 256GB 낸드 칩이
탑재됐다. 일반적으로 여러 낸드 칩이 병렬 구조로 배치될 경우 더 빠른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대해 애플 대변인은 "M2 맥북 프로, 맥북 에어는 싱글
칩을 사용하는 256GB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새로운 고밀도 낸드를 사용한다"며
"256GB SSD 벤치마크는 이전 세대와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활동을 위한
M2 기반 시스템의 성능은 훨씬 더 빠르다"고 밝혔다.
외신은 "256GB SSD 성능이 신경이 쓰인다면 512GB SSD가
포함된 버전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M2 맥북 에어 국내 가격은
256GB 버전이 169만원부터 시작되며 512GB 버전은 196만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