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감염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원숭이두창에 대해 PHEIC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WHO가 중심이 돼 각국은 백신과 치료제 등 자원을 공유하고 연구와 방역 조치에 자금을
투입하게 된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이지만, 지난 5월
6일 영국에서 비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전 세계 74개국에서 1만 68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스페인(3125명), 미국(2890명), 독일(2268명), 영국(2208명), 프랑스(1567명)
등 서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6월 22일 국내 원숭이두창 환자 첫 사례가
확인됐다. 이후 정부는 원숭이두창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고, 대응체계도
질병관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했다. 현재도 이 단계와
체계는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