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노트북은 경량형 모델이 아니면 쳐다 보지도 않는 시장이 됐다.
가성비
중심의 저가 모델이나 게이머에 특화된 모델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노트북이 경량형
모델로 개발 됐고 시장 또한 이런 흐름을 따라갔다. 하지만, 너무 가벼운 무게만 강조된 나머지 기본적인 내구성 조차 의심을 받는
사례들이 있어 왔고 이런 문제들이 쌓여 경량형 노트북에 대한 신뢰는 예전 같지
않게 됐다.
내장 GPU로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경량형 노트북의 한계도 과거와 다를 바 없었는데
그런 불만을 해결하고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레노버가 7세대 요가 노트북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금일 부터 판매를 시작한 7세대 요가 노트북은 0.972kg의 초경량 모델 요가 슬림
7i 카본 부터 2.06kg이 넘어가는 요가 슬림 7i 프로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내 출시된 모델만 5 종이고 이 중 데스크탑을 대신 할 16인치 모델들이 2kg
전후로 개발됐다. 이 모델들은 경량형은 아니지만 경량형에 준하는 슬림한 바디에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는데 모두 인텔 아크 A370M GPU를 내장하여 크리에이터들이
요구하는 빠른 랜더링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6인치 보다는 작지만 1.45kg의 무게와 14.5인치 16:10 퓨어사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요가 슬림 7i Pro X는 인텔 아크 A370M 보다 월등한 성능을 자랑하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을 탑재해 크리에이터와 게이머를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제작 됐으며
가격도 160만원대 부터 시작해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그외 나머지 모델들도 경량화 모델이면서 단단한 바디와 높은 내구성을 제공해,
기존 제품들과는 확실히 차별화 된 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이외의 변화도 있었다. 지금까지 제공해 온 3년의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에
더해 ADP 서비스를 1년 간 제공한다고 밝힌 것이다. ADP는 소비자 과실로 인한 제품
손상이나 고장도 레노버에서 책임주고 무상으로 서비스 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곧 1년 동안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서비스 처리에 걸리는 시간도 24시간을 넘지 않게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거의
모든 서비스가 24시간 이내에 처리되고 1.5일을 넘긴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레노버
측 설명이다.

참고로, 레노버는 이번 제품들을 선보이며 크리에이터 시장의 성장세를 언급했는데
이미 노트북 시장이 저가 모델과 고가 모델로 양분된 상황에서 게이밍에 포커스된
고성능 모델만 존재하다보니 슬림한 디자인에 외장 GPU를 탑재한 100만원대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이 시장을 포커스 하기로 했다고 한다.
본격적인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하면 다소 애매한 사양일 수도 있으나 가격이나
디자인, 휴대성에서 크리에이터의 요구를 충족하기엔 부족함이 없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