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내년 1월 이벤트에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모두
지원하는 혼합현실(MR) 헤드셋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외신이 애플 분석가 밍치궈 보고서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궈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3년 1월 이벤트에서
오랫동안 소문으로 돌았던 MR 헤드셋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2023년에
약 150만 개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2000달러(약 256만원)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MR 헤드셋은 맥북 프로에 탑재된
M1 프로와 동일한 성능의 칩으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손 움직임을 추적하는 12개
이상의 카메라, 2개의 초고해상도 8K 디스플레이 및 고급 아이트래킹 기술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5월 이사회에서 MR 헤드셋을 공개했다. 이사회에서
신제품을 선보였다는 건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근접했음을 시사한다.
한편, 애플은 이미 AR/VR 헤드셋의 2세대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궈 분석가는 2세대 버전은 저가형 모델과 함께 2025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