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법원이 핀란드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에 특허료 지불
거부한 오포·원플러스 스마트폰에 대해 판매 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은 노키아가 오포와 원플러스를
상대로 제기한 두 건의 특허 소송에서 노키아 라이센스 없이 5G 휴대전화에 특허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판매 금지 판결을 내렸다.
2018년 오포는 노키아와 특허 라이센스를 채결했지만, 계약이
만료된 후에는 후속 협상이 결렬됐다. 오포와 원플러스는 "노키아가 부당하게
높은 특허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며 협상 결렬 책임을 노키아에 떠넘기고
있다.
현재 오포, 원플러스 스마트폰은 독일에서 판매가 중단됐으며
웹사이트에서도 모두 제거된 상태다. 다만, 오포와 원플러스는 판매 금지 기간
중에도 정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해 사후지원(AS) 및 제품 관련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