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불법 복제와 프로텍터, 흔히 DRM으로 불리는 창과 방패의 싸움은 영원히
끝나지 않고 있다. 그중에서 꽤나 효과적으로 불법 복제를 방지해주던 유명한 DRM이
바로 데누보다.
데누보를 적용한 게임들의 경우에는 최소 출시 1달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까지
불법 복제를 막아주었기 때문에 초기 판매량 보호에 톡톡한 효과를 제공했다.
PC 게임 위주의 솔루션만 제공하던 데누보가 지난 밤, 콘솔 게임의 불법 복제도
방지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이번 보호 소프트웨어는 닌텐도 스위치를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PC의 닌텐도
스위치 에뮬레이터에서 막 출시된 새로운 게임을 실행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초기부터 에뮬레이터가 등장했고, 꽤나 오랫동안 불법 복제가
이슈가되고 있었다.
특히 최근 에뮬레이터의 발전으로 인해 스위치 게임이 출시되자마자 에뮬레이터로
PC에서 구동되는 환경이 마련되기도 하는 등, 지속적인 불법 복제를 활용한 플레이가
이루어지고 있어 닌텐도 입장에서는 상당히 골치가 아픈 상태다.
한편, 데누보가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발표하긴 했지만, 데누보를 사용할 것인지는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의 몫이다.
또한, 데누보를 사용한 PC게임에서 게임 성능 저하 현상 등과 같은 문제점도 제보되는
등, 뛰어난 DRM임에는 입증되었지만 문제가 전혀 없는 DRM도 아니라 과연 닌텐도에서
이를 허용할 것인지도 불분명 하다고 보여진다.